갬블링 세금 보고

최근 DraftKings, FanDuel과 같은 스포츠 배팅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카지노를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박 소득(Gambling Income)의 세금 보고 방법에 대한 문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배팅이든 카지노 현장 플레이든, 국세청(IRS)이 정한 도박 소득 및 손실 처리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세무 보고 시 반드시 유념하셔야 할 핵심 사항과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딴 돈과 잃은 돈을 상계하여 보고할 수 없습니다

도박 세무 보고에서 가장 유의하셔야 할 원칙은 상계 처리(Netting)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잘못된 처리 방식: 올해 스포츠 배팅이나 슬롯머신으로 총 $10,000를 획득하고 $8,000를 잃어, 순이익 $2,000만 소득으로 보고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IRS 규정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 올바른 처리 방식: 획득한 금액 전체($10,000)를 총소득(Gross Income)으로 보고하고, 손실 금액($8,000)은 별도로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 Schedule A)를 통해서만 차감하실 수 있습니다.

2. 손실 공제 시 유의하셔야 할 제약 사항 (2026년 개정)

도박 손실을 소득에서 공제받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손실 공제는 해당 연도 획득 소득의 한도 내에서만 인정됩니다.

둘째, 2025년 7월 제정된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 따라 2026년 과세연도부터는 승리 금액 한도 내의 손실이라 하더라도 그 90%까지만 공제가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승리 금액이 $100,000이고 손실이 $100,000인 경우, 종전에는 전액 상계되어 순소득이 $0이었지만, 2026년부터는 손실 공제가 $90,000으로 제한되어 $10,000이 과세소득으로 남게 됩니다. 실제로 이익을 보지 못했더라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 이른바 "팬텀 인컴(Phantom Income)"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셋째,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를 선택하신 경우에만 손실 공제가 가능하며,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를 선택하실 경우 도박 손실은 전혀 공제받으실 수 없습니다.

※ 이 90% 상한 규정을 폐지하려는 Fair Bet Act 법안이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이나, 아직 통과되지 않았으므로 2026년 신고 시에는 현행 90% 규정을 기준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3. Form W-2G를 수령하지 않으셨더라도 소득 보고 의무는 발생합니다

카지노나 온라인 배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획득하실 경우 Form W-2G가 발급되어 국세청과 당사자에게 통보됩니다. 다만 W-2G가 발급되지 않은 소액의 수익이라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모두 소득 보고 대상에 해당합니다.

특히 온라인 스포츠 배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시는 경우, 연말 또는 종합 소득 보고 시점에 앱 내 승패 내역서(Win/Loss Statement)나 거래 기록을 다운로드하여 담당 회계사에게 전달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4. 국세청 감사에 대비하여 기록을 철저히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IRS가 도박 손실 공제를 감사 과정에서 부인하는 가장 흔한 사유는 증빙 기록의 부족입니다. 은행 출금 내역만으로는 도박 손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와 같은 기록을 평소에 남겨 두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 배팅 및 게임을 진행한 날짜와 장소(또는 이용 애플리케이션명)

  • 동행인 또는 테이블 번호

  • 배팅 금액 및 승패 결과 기록

  • 온라인 배팅 애플리케이션의 공식 Win/Loss Statement

  • 카지노 플레이어스 클럽 카드(Players Club Card) 이용 내역

회계사의 조언

온라인 배팅과 카지노 게임은 여가의 한 형태가 될 수 있으나, 세무 보고 시 상계 처리(Netting)를 하셨다가 이후 감사 대상이 되어 미납 세금과 가산세를 부담하시게 되는 사례를 실무에서 종종 접하게 됩니다.

올해 도박 관련 소득이나 손실이 있으신 경우, 연말에 관련 서류를 정리해 두셨다가 전문 회계사와 상의하시어 Schedule A를 통해 정확히 보고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Previous
Previous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란?

Next
Next

백도어 로스 IRA(Backdoor Roth IRA)